청소년 시기 적절한 운동, 대장암 위험 낮춘다

입력 2019.08.20 13:49

청소년 운동 사진
청소년 시기에 운동하면 향후 대장암 발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청소년 시기에 운동을 하는 것이 향후 대장암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 의과대와 하버드대 연구팀은 여성 2만 82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의 운동과 암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조사하고, 향후 이들이 어떤 질병에 걸렸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12~22세에 하루 60분 이상 운동을 한 사람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거나 60분 미만으로 운동한 사람보다 대장용종 발생 위험이 7% 낮았다. 또한 청소년기와 성인(23세 이상)이 된 후 모두 운동을 한 경우 대장용종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4% 낮았으며, 선종성 대장용종이 생길 위험은 39% 낮았다.

대장용종이란 점막 표면의 종양으로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해 혹처럼 형성된 것을 말한다.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어 위험한데, 특히 선종성 용종은 5~10년간 자라서 대장암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선종성 용종은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유전적 요인 ▲염증성 장 질환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법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운동을 통해 신체활동량이 많아지면 체지방, 염증 및 인슐린 수치가 감소해 용종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레아느로 레젠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운동이 일시적 건강증진 효과 뿐만 아니라 누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청소년기에 운동을 하는 것이 대장용종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지만, 청소년기에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성인기에 운동하는 것 또한 대장용종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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