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5.4%, 1달에 1번 음주...​ 1번에 10잔 이상씩 마셔

입력 2019.08.16 14:08 | 수정 2019.08.16 18:10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
국내 대학생은 성인보다 음주량이 많아,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조선일보DB

국내 대학생 75.4%는 1달에 1번 이상 음주하며, 1번에 10잔 이상 마실 정도로 음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와 아주대·연세대 협동 연구진 조사 결과다.

연구진은 국내 만 19세 이상 전국 대학생 5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월간 음주율(1달에 1번 이상 음주)은 남학생 78%, 여학생 72.9%였다. 고위험 음주율(음주시 평균 마시는 양이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은 남학생 23.3%, 여학생 17.2%였다. 이는 성인보다 높은 수치다.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통해 제시한 성인 월간 음주율은 70.8%이며, 고위험 음주율은 13.8%이었다. 남학생 5.4%, 여학생 4.9%는 중독 수준의 음주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진행한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박은철 교수(예방의학교실)은 “술도 담배처럼 처음 접할 때 습관이 중장년층까지 간다”며 “특히 성인이 된 직후인 1~2학년 때 폭음·알코올 의존이 버릇되면 중장년층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상대적으로 오랜기간 술을 마시면 알코올로 생기는 각종 손상이 누적돼 악영항을 주므로, 대학생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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