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살쪘다면…“생활습관 3가지만 바꾸세요”

입력 2019.08.13 10:25

고민하는 학생 사진
365mc 제공

여름방학에 학생들은 생활습관이 불규칙해지고 더위에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쉽다. 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극복해야 한다.

◇비만의 원인 ‘수면 부족·가당 음료’

학업 때문에 수면시간을 줄이고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다. 수면부족은 비만의 원인이다. 잠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고, 남은 열량도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또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공복감을 만들고 기름진 음식을 생각나게 한다.

잠을 줄인 학생들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의 힘을 빌린다.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 소비율도 높다. 서울시 조사결과 청소년 주 3회 이상 가당 음료 섭취율은 2014년 40.2%에서 지난해 54.2%로 급증했다.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도 같은 기간 23.1%에서 35.1%로 늘었다.

액상과당이 들어 있는 음료는 일반 음식보다 더 빠르게 체내로 흡수되고 지방으로 전환도 빨라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 하루 섭취 열량이 2000㎉인 것을 고려하면, 권장 첨가당은 하루 25g 내외다. 탄산음료 한 캔에는 약 25~40g의 설탕이 들어가 삼가야 한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정신을 맑게 하려면 평소 잠을 충분히 자고 가당 음료 대신 차가운 물이나 녹차가 권장된다”며 “제로 칼로리 음료나, 탄산수에 넣은 과일청도 당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 갈 땐 걷거나 자전거 타기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이 비만을 극복하려면 최소 주 5회 이상 하루 60분 정도 중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채규희 원장은 "가벼운 운동은 체중 조절뿐 아니라 학습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신 혈류를 좋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힘들게 운동하기보다, 친구들과 함께 1시간 정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농구, 축구, 캐치볼, 배드민턴 등이 좋다.

평소 생활할 때도 활동량을 높여야 한다. 학원을 갈 때 버스나 지하철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것이 권장된다. 활동량은 걷기를 기준으로 하루 6000보 이상 걷는다.

채규희 원장은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살이 많이 쪘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며 “행동수정요법으로 자신이 살이 찐 원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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