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목소리 왜 커질까

입력 2019.08.13 09:08

나이가 들면 목소리가 커진다. 왜 그럴까. 노화로 인한 '청력 약화'가 원인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청력이 떨어지면 자신의 목소리도 잘 안 들리기 때문에 목소리가 커진다"며 "주변이 시끄러우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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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커진 상태가 지속되면 성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승원 교수는 "성대가 붓거나 목소리가 더 걸걸해질 수 있다"며 "심하면 성대 결절까지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년이 되면 성대와 폐 근육이 줄어들어 목소리에 변화가 생긴다. 성대 윤활유의 분비량도 감소해 점막이 건조해져 쉰 소리가 난다. 특히 성호르몬 분비가 줄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가 굵어지고, 남성은 목소리가 높아진다.

목소리 노화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생활 습관으로 늦춰야 한다. 이어폰 음향을 너무 크게 틀지 말고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한다. 성대 근육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등 발성 훈련이 권장된다. 성대가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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