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폐암 말기… 증상 어떤가 보니

입력 2019.08.12 09:47

김철민 사진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사진=KBS1 '아침마당'캡처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철민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말했다. 이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20년 동안 대학로에서 공연하며 관객들을 만났다.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故김갑수의 동생이다. 김갑수는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의 아버지 역시 폐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족력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자 5명 중 1명은 폐암으로 사망한다. 위암, 간암 등의 사망률은 10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폐암 사망률은 약 20% 늘었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암을 의심해볼 만한 증상들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침이다. 기침은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따라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를 보고 흉부 방사선 검사나 저선량 CT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객혈도 폐암 증상일 수 있다. 객혈은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피 자체를 뱉어내는 증상을 말한다. 호흡곤란도 나타날 수 있다. 폐암 환자의 약 절반 정도가 숨찬 느낌을 받는다. 암 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쁜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해 폐를 둘러싼 흉막 사이의 공간에 삼출액이 차서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폐암 환자의 3분의 1가량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일부는 성대가 마비돼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폐암이 기관지 신경 주변 림프절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암은 뇌로 잘 전이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체중 감소, 식욕 부진, 구역질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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