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종사 중년 남성, 당뇨병 위험 높아

입력 2019.07.25 15:42

농부 사진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농어업에 종사하는 중년 남성은 또래 사무직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창신대 식품영양학과 허은실 교수가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0세 중년 남성 552명을 사무직 종사자(417명)와 농어업 종사자(135명)로 구분한 뒤 두 직업별 영양소 섭취ㆍ만성질환 유병률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중년 남성의 월 1회 이상 음주율은 77.7%였다 사무직(81.0%)이 농어업직(67.4%)보다 높은 음주율을 기록했다. 중년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43.3%였다. 사무직(39.8%)보다 농어업직(54.1%)에서 흡연율이 더 높았다. 사무직의 아침식사 결식률(20.2%)은 농어업직(11.1%)의 두 배가량이었다. 이는 대개 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중년 남성은 업무상 술자리가 많고 출근 시간을 맞추느라 아침을 챙겨 먹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1회 이상 외식 비율은 사무직(62.8%)이 농어업직(17.0%)보다 3.7배나 높았다. 중년 남성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2164㎉로, 권장량(2600㎉)보다 적었다. 특히 사무직은 농어업직에 비해 하루 약 380㎉ 적게 섭취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농어업직이 19.2%로, 사무직(9.8%)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직업적 특성에 따라 업무 스트레스ㆍ영양소 섭취ㆍ음주ㆍ흡연ㆍ활동량 등이 달라진다. 이는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사무직 종사자는 책상에서 문서 작업을 주로 하므로 대체로 신체활동이 부족하다. 농어업직은 주로 1~2인이 일하며 신체활동 강도가 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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