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다가 영영 못 걸을 수도… 적정 보행 속도는?

입력 2019.07.25 07:40

걷는 사진
너무 천천히 걸으면 나중엔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너무 천천히 걸으면 나중엔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피츠버그와 멤피스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78.5세 성인 337명을 대상으로 8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평소 걸을 때, 가상공간을 걸을 때, 빠른 걸음으로 걸을 때, 다른 업무를 함께 수행하며 걸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평균 보행 속도를 측정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이동성 장애가 나타났는지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모두 처음엔 400m을 걷거나 10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연구 결과, 보행 속도가 느린 경우 향후 8년 동안 이동성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성 장애를 겪은 그룹의 평상시 평균 보행 속도는 3.6km/h였고, 이동성 장애를 겪지 않은 그룹의 평균 보행 속도는 4.3km/h였다. 이동성 장애가 있다고 보고한 참가자는 우울증, 당뇨병, 비만, 무릎 통증 및 호흡 곤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은 "이동성 장애는 어떤 질환 등을 이유로 400m 거리를 쉬지 않고 걷거나 10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가는 것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라며 "이동성은 신체 기능, 사회적 참여, 독립적인 생활,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노인병 학회지(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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