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한시간 반 전 목욕하세요… '꿀잠' 잡니다

입력 2019.07.22 11:25

목욕하는 여성
수면 온도 변화는 수면 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자리에 들기 90분 전에 목욕하면 잠이 더 잘 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팀은 신체 온도와 수면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5322개의 이전 연구를 검토했다. 연구에 포함된 데이터를 통해 잠에 드는 데 걸리는 시간, 총 수면 시간, 수면 효율, 수면 시 체온 등을 분석한 결과 약 40~42도의 물에서 잠자기 90분 전 목욕하면 평균 10분 정도 더 빨리 잠에 들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몸의 체온 조절 시스템을 자극해 신체의 혈액 순환을 천천히 증가시키고, 체온을 조금 떨어트리기 때문에 잠에 빨리 들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수면 시간 1시간 전쯤에 중심체온(심부체온)이 약 0.3도에서 0.6도 정도 감소하고, 깊게 잠에 들면 평소보다 중심체온이 약 1.1~1.7도 감소한다. 따라서 수면 주기에 맞게 중심체온을 조절하는 것으로 수면 주기도 조절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샤합 하가예 박사는 "수면 시 중심체온 온도를 변화하는 것은 수면 주기를 이끌어 더 빨리 잠에 들고, 더 깊게 잠드는 고효율의 수면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시 가장 적절한 실내 온도는 19도다. 침실의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빛과 소음은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번 연구는 '수면 의학 학회지(Sleep Medicine Review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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