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 세 개만 가져도 뇌 30년 젊어집니다

입력 2019.07.18 11:38

VR 안경을 쓰고 즐거워하는 노년 남녀
새로운 취미를 3개 이상 배운 노인은 인지 능력이 향상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촬영, 그림 그리기, 작곡 등 새로운 일들을 동시에 여러 가지 배우는 노인은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58~86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태블릿PC 사용법, 사진 촬영, 그림 그리기, 음악 작곡 등의 수업을 열었고, 참가자들이 최소 3개 이상의 수업을 듣게 했다. 참가자들은 3개월 동안 3~5개의 수업을 선택해 학습했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그룹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연구 전후에 인지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전화번호 기억, 주차 위치 기억 등 몇 가지 검사를 받았다.

연구 결과, 수업을 시작한 지 6주 후부터 3개 이상의 새로운 취미를 배운 참가자들의 인지기능은 30살 어린 중년층 성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수업을 듣지 않은 대조군은 인지 능력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인간은 유년기부터 성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시 학습을 경험하지만, 노년에 이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폭넓고, 동시적인 학습 경험이 없었던 노인들이 여러 가지를 배우며 강렬한 학습 경험을 느끼고, 이것이 뇌에 작용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추측했다.

레이첼 우 박사는 "단 6주 만에 인지 능력이 30년 젊어진 것"이라며 "노인도 아이들과 똑같이 새로운 기술을 스펀지처럼 습득할 수 있으니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노인학(Journals of Geron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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