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파리·바퀴벌레 조심을… 왜?

입력 2019.07.18 10:54

태풍 다나스 이동 경로
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사진=기상청 사이트 캡처

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요일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19일 오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을 지나, 20일 오전 3시쯤 제주 서북서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나스의 영향으로 19일부터 22일 사이에 변칙적인 많은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와 남서류로 인해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마전선과 태풍 등이 유동적이어서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으로 인해 비가 오면 건강 관리도 유의해야 한다.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지는 등 주변 환경이 변하기 때문이다.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세균성이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세균성이질은 파리·바퀴벌레나 보균자의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되는데, 복통·고열·구토·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궂은 날씨가 지속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의 증상도 악화할 수 있다. 습도가 높아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곰팡이 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울감·불안이 오래 지속되고 심해지기도 한다.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햇빛을 받아야 생기는데, 흐린 날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어서다.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면 이런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면 세균·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비가와도 하루 3회 30분 정도는 창문을 열고 환기해 주는 게 좋다. 습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틀어 실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가구 뒤·창틀·화장실도 자주 청소하는 게 좋다.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표백제나 식초를 묻힌 걸레를 하루 정도 올려놓으면 쉽게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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