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갈라지고 두꺼운데 무좀 아니다? 무좀약 낭비 마세요

입력 2019.07.17 16:43

발톱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색이 변하면 손발톱 무좀으로 여기고 무좀약을 사 바른다. 하지만 손발톱 변형의 절반 정도만 손발톱 무좀이 원인이고, 나머지는 무좀과 비슷한 다른 질환이다.

손발톱 무좀과 헷갈리는 대표적인 질환은 ▲손발톱 박리증(손발톱이 여러 층으로 분리됨) ▲오목 손발톱(표면에 얕은 홈이 패임) ▲손발톱 거침증(표면이 거칠어짐) 등이다. 손발톱 박리증이나 오목 손발톱은 주로 외부 자극 때문에 생긴다. 손발톱이 딱딱한 물체에 자주 부딪히거나, 운동을 하거나, 매니큐어를 자주 바르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손발톱 거침증은 습진의 한 종류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도 손발톱 거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무좀과 다른 손발톱 질환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생겼다면 무작정 무좀약을 바르기보다는 병원에서 간단한 무좀균 검사를 한 뒤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손발톱 표면을 긁어낸 뒤 수산화칼륨 용액에 넣어 20분 정도 기다리면 무좀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무좀이 맞다면 무좀 치료를 시작하면 되고, 아니라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손발톱 밑에 주사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식이다.

한편, 손발톱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손발톱을 짧게 자르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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