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질염, 생리대 바꿔도 해결 안 되면 구조 문제일 수도

입력 2019.07.17 14:19

배 아파하는 여성
에비뉴여성의원 제공

여름철은 심한 냉대하, 땀 냄새 같은 체취에 외음부 습진까지 생기기 쉬워 여성이 쾌적하게 지내기 힘든 계절이다. 생리까지 하면 생리대와 닿는 부위의 피지낭 염증 같은 피부 트러블도 이 시기에 더 늘어난다. 생리 기간을 매달 5일씩 계산하면, 초경부터 폐경까지 대략 5만 시간이 훌쩍 넘는다. 패드와 마찰되는 예민한 부위의 통증과 가려움 때문에 힘들다면, 생리대를 더 부드러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신체 구조적 문제는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소음순이 비대하면 생리대와 계속 마찰이 생기면서 붓고 따끔거릴 수 있다. 냉증이 심할 때는 염증과 가려움증, 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출산 후 변형이 생기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타이트한 팬츠를 즐겨 입는 등 평소 생활습관이 장기간 누적되면 비대 증상도 더 심해지는데, 이때는 소음순 축소교정 등 여성성형을 받으면 질염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소음순은 매우 얇은 점막조직이라서 수술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 등을 이용하는 소음순 미세성형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생리혈이 털과 엉키면서 나쁜 체취와 염증 등이 생기기 쉽다. 이때는 브라질리언 왁싱(레이저 회음제모)이 도움이 된다. 냄새와 질염 예방은 물론, 휴가철 수영복을 입을 때도 관리하기 쉽다.

여성성형 후 질염,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등이 있으면 수술 후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이러한 질환이 있는지 미리 검사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부터 먼저 받고 수술을 받으면 염증 예방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땀이 많은 여름철 메이크업이 봄, 가을, 겨울 같은 다른 계절과 다르듯이, 여름철에는 여성의 습진 등 위생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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