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소리지르는 상사, 심장마비 위험 높인다

입력 2019.07.16 16:55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삿대질하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16일 첫 시행됐다. 직장 내 갑질 문화를 개선하고 더 나은 근로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법안이다. 직장 내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서거나 ▲다른 근로자에게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사용자, 상사, 선배뿐 아니라 동기나 후배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괴롭히면 가해자로 인정된다.

◇'나쁜 상사'가 심장마비 위험 높여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회사에 대한 적대심까지 불러일으키는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은 수명을 갉아먹는다는 연구가 있다. 고학력 중산층인 스웨덴 남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다. 거친 언행, 공손하지 못한 태도, 비합리적인 업무 지시 등을 일삼는 '나쁜 상사' 밑에서 일한 사람의 경우 가슴 통증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두려움, 증오심 등 악감정을 겪는 사람은 사회적 지위, 수입, 생활 방식, 업무량, 흡연, 운동 결핍과 관계 없이 건강이 악화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직장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면 이제는 법적인 도움을 받으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사를 제외한 다른 동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그들과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일방적 괴롭힘 아닌 싸움 잦다면 번아웃증후군 의심

한편, 직장 상사의 일방적인 괴롭힘이 아니더라도 상사와 크게 다투는 등의 문제로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면 '번아웃증후군'은 아닌지 의심해보자. 번아웃 증후군이 생기면 ▲의욕 저하 ▲성취감 저하 ▲공감 능력 결여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건망증이나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번아웃증후군이 심해지면 상사와 크게 다투거나 돌연 퇴사하는 등 사회 생활에 문제를 겪게 되지만 대부분 스스로 번아웃증후군인 것 자체를 몰라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마음에 자유를 주는 마인드 바캉스 훈련을 하는 것이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마인드 바캉스 훈련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경영자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회의 직전에 세 번 깊게 호흡하며 호흡을 느끼기 ▲조용한 곳에서 밥 음미하며 먹기 ▲하루 10분 사색하며 걷기 ▲1주일에 한 번 친구와 수다떨기 ▲1주일에 한 번 슬픈 영화 보기 ▲스마트폰을 두고 여행하기 등이다. 이 외에도, 직장 동료들이 번아웃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의 방전된 마음이 충전되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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