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심고 아프진 않은데 잇몸 붓는다면… 뼈 녹는 '이병'일 수도

입력 2019.07.16 10:48

치아와 임플란트 그래픽
클립아트코리아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이제 옛말이다. 임플란트를 심어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65세 이상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줄어드는 등 임플란트 건강보험 보장성이 좋아지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시술이 느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임플란트 피해 중 ‘임플란트 주위염’ 가장 많아

임플란트란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가 빠져나간 치조골에 심어서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시켜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이다. 틀니보다 씹는 힘이 강하고 본래 자신의 치아 저작기능을 거의 회복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분쟁 피해 유형 중 기장 많은 것은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이는 임플란트를 심은 곳 주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임플란트 주위에 생기는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으로까지 이어져 잇몸 뼈가 녹아내리는 질환이다. 루센트치과 허수복 대표원장은 “자연치아와 달리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에는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없다"며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기 쉬운 것”이라고 말했다.

◇식습관 바꾸고 정기검진 받아야

임플란트 주위염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후 식습관 패턴의 변화다. 임플란트는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에 약하기 때문에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좋지 않다. 또 바른 양치습관도 필요하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보다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하며 아울러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사이에 있는 플라크를 제거, 잇몸질환을 막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이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세포가 없다. 따라서 염증이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후 미세하지만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평소보다 구취가 심한 경우, 양치질 시 피가 나고 잇몸이 붓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면 임플란트 주위염을 의심하고 치과를 찾아야 한다. 허수복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시 환자의 잇몸과 치아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면밀한 진단 없이 시술이 이뤄지면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치과에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오래 사용하는 TIP

1. 금연 및 금주를 한다.
2. 치간 칫솔을 활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세균까지 제거한다.
3.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한다.
4. 구강관리를 위해 수시로 가글액을 사용한다.
5. 1년에 2번 이상 치과 검진, 엑스레이 검사 및 스케일링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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