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하게 나려면 '세 가지' 음식 꼭 먹어요

입력 2019.07.04 13:12

복숭아는 피로 회복과 세포 노화 억제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피로 회복과 세포 노화 억제에 도움을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위가 시작되며 입맛을 잃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만물을 길러내는 도에 응해야 한다. 이를 거스르면 심장을 상하게 되고 가을철이 되었을 때 학질이란 병이 생기고 수렴시키는 힘이 적어지게 된다"고 한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지 않으면 가을에 병이 날 수 있다는 말이다. 옥수수, 열무, 복숭아 등 제철 음식으로 입맛을 돋워 건강한 여름을 보내면 어떨까.

◇옥수수

옥수수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옥수수 한 개에는 약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옥수수는 씨눈부터 수염까지 버릴 데가 없다. 옥수수 씨눈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알은 비타민 B,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염은 이뇨작용을 해 부기를 빼는 데 좋아 차로 많이 마신다.

옥수수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적어 우유, 달걀 등을 함께 먹어 보완하면 좋다. 또 평소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많은 양을 먹어선 안 된다. 당지수(GI 지수)가 높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옥수수를 먹을 때는 다른 식사를 줄이고 한 개 이하로 양을 제한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옥수수는 속껍질을 2~3장 남겨둔 상태로 쪄야 옥수수 특유의 풍미와 촉촉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떨어지므로 바로 먹지 않은 경우에는 냉동 보관 하는 게 좋다.

◇열무

열무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고 칼슘, 철분 등 무기질과 엽산 성분이 풍부하며,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 좋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열무의 잎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시력 보호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열무를 고를 때에는 키가 작고 무 부분이 날씬한 어린 열무를 택하는 것이 좋은데,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무르므로 도톰한 것을 고른다. 늙은 열무는 무 부분이 통통한 데다 잔털이 많아 억세다.

잎과 줄기가 연해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조리할 때 너무 많이 뒤적거리면 풋내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잎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도록 하고, 남은 것은 신문지나 주방타월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

복숭아는 불로장생의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과즙이 많고 향긋하며,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져 여름 대표 과일로 손꼽힌다. 복숭아에는 비타민이 많아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서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복숭아는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복숭아를 약으로 쓰기도 한다. 생리통, 기침, 가래를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복숭아 과육에 있는 시안화수소산은 호흡중추를 진정 시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몸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복숭아를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복숭아는 육질이 부드럽고 당분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자라와 먹으면 가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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