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폐렴 위험 최대 9.8배…백신으로 예방해야

입력 2019.06.28 14:35

폐렴 사망자 수가 폐암 사망자 수를 추월하며 위험성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폐렴 사망자수는 1만9378명으로, 같은 시기 집계된 폐암 사망자(1만7980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폐렴은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사망률이 급증했다(2007년 10만명 당 9.4명→2017년 37.8명).

폐암 통계 그래프
출처 질병관리본부

◇폐렴 발생률 높은​ 만성질환자, 백신으로 예방해야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폐렴 사망률은 50대 6.2명, 60대 22.0명, 70대 132.2명, 80대 856.7명으로 고령일수록 급증한다. 만성질환자는 폐렴에 걸리기 쉽고 기존에 앓던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에 더 취약하다. 실제로 보스턴의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폐렴에 걸릴 확률은 3.1배, 만성심질환 환자는 5.1배, 흡연자는 4.4배, 만성폐질환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 만성폐질환 환자는 9.8배 높았다.

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폐렴에 걸리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폐렴구균성 폐렴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백신 접종 여부, 나이, 만성질환에 따라 적합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은 13가 단백접합백신, 23가 다당질백신 2가지가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이라면 13가 백신 접종, 23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과거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면 13가 단백접합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6~12개월 후 23가 다당질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만성질환자는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면 23가 다당류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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