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최신 연구] "비누·치약 속 항균 성분, 여성 골밀도 떨어뜨린다"

입력 2019.06.28 09:04

트리클로산, 성호르몬에 악영향

비누, 손소독제, 치약 등에 함유돼 항균 효과를 내는 '트리클로산' 성분이 여성의 골밀도를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

[따끈따끈 최신 연구]
중국 항저우 의대 공중보건학과 잉준리 교수팀이 2005~2010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여성 1848명을 대상으로 소변 중 트리클로산 농도와 골밀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소변 중 트리클로산 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서 비교했더니 트리클로산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트리클로산 농도가 가장 높은 그룹의 여성이 넙다리뼈, 고관절, 요추의 골밀도가 떨어졌다. 골다공증 유병률도 높았다. 이런 경향은 폐경 후 여성에게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트리클로산이 골밀도를 높이는 갑상선호르몬이나 성호르몬에 나쁜 영향을 미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트리클로산은 현재 인체 세정용 제품류에서 0.3% 이하로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 결과 보디클렌저, 폼클렌저 등에 주로 사용됐다. 전문가들은 꼭 항균 효과가 필요하지 않다면 트리클로산이 함유되지 않은 비누 등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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