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드름 고민이라면 ‘면도법’ 바꾸세요

입력 2019.06.21 09:41

면도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턱드름(턱에 난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이 많다. 유독 자신이 턱드름이 많다면 면도기를 의심하자. 잘못된 면도 습관이 턱을 울긋불긋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면도날에는 다양한 세균이 산다. 축축하고 통풍이 안 되는 화장실에 면도기를 보관하면 오염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위험은 배로 는다.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세균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는 “특히 콧구멍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이 많다”며 “면도기에 묻어 증식하면 다음 면도 시 모낭염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세안하지 않고 면도하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얼굴을 안 닦고 면도하면 피부가 건조해 상처가 생기기 쉽다. 여기에 세균까지 침투하면 모낭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씻은 다음 면도하면 수염이 부드러워져 자극을 줄일 수 있다”며 “면도할 때는 미온수나 스팀 타월로 충분히 불린 다음 수염 결대로 한 번, 마지막에 역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쉐이빙폼을 사용하면 누워 있는 수염을 세우고 피부와 면도날 간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간 면도날을 사용했다면 교체가 필요하다. 면도날은 여러 번 사용할수록 제모 효과가 떨어진다. 날이 무뎌진 면도기를 사용하면 잘 깎이지 않아 더 세게 하게 되고 결국 상처가 생긴다. 또 오래된 면도날에는 각질, 세균, 박테리아 등이 쌓여 감염 위험이 커진다. 나정임 교수는 “면도하면서 틈틈이 면도기를 헹궈주고 효율과 건강을 위해 면도날은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도 후에 스킨로션을 바르면 손상된 피부 장벽이 회복돼 권장된다. 면도로 모낭염이나 상처가 생겼다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 내버려두면 흉터가 옆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김범준 교수는 “면도기는 축축하고 햇볕이 안 드는 화장실 대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사용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완전히 말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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