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왜 뒷머리는 안 빠질까?

입력 2019.05.31 14:48

한 남성이 모발이 빠진 머리 부위를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다
탈모가 진행될 때 주로 앞머리가 빠지는 이유는 환원효소와 관련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가 오면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주로 빠진다. 앞쪽 모발은 빠져도 뒤쪽 모발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걸까?

먼저 탈모가 진행되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모발 내에 있는 제2형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DHT(Dihydrotestosterone)를 생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DHT와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이 결합해 탈모를 유발한다. 그런데 해당 환원효소는 이마 부위와 가까운 앞쪽 모발에는 있지만, 후두 모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지 못해 머리 뒤쪽에서는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 때문에 뒷머리 부분에서 채취한 모발을 앞쪽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모발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모발이식 시,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뒷머리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뤄진다. 전문가를 통해 제대로 이식하고, 모발이식 후에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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