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잘 씻는 의사가 위생적인 전공의 만든다

입력 2019.05.28 16:31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팀 연구

박세윤 교수 사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박세윤 교수팀은 교수의 손위생이 전공의 손위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팀(내과 심정윤 전공의, 의학통계실 박수연 팀원)이 교수의 손위생이 전공의 손위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박세윤 교수는 ‘리더십(교수)의 손위생은 팔로워(전공의)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통해 이를 밝혀냈다. 이러한 관련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442명 의사를 대상으로 했다. 442명 중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임상강사 이상의 교수직군을 “리더십”(교수)으로 정의, 총178명에서 3,007건의 손위생 관찰을 분석했다. 또 직무와 교육에 있어 수직적인 영향을 받는 해당 진료과의 전공의를 “팔로워”로 정의, 총264명에서 2,539건의 손위생 관찰을 분석했다.

손위생 관찰은 WHO(세계보건기구)의 직접관찰법을 따랐고 전공의 손위생 수행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연령, 성별, 진료과, 연차를 조사했다.

손위생 수행의 판단 기준은 5가지의 손위생 시점(환자 접촉 전, 환자 접촉 후, 청결/무균 처치 전, 체액/분비물 노출위험 행위 후, 환자 주변 환경 접촉 후)의 손위생 여부였고 올바른 손위생 수행의 판단 기준은 손바닥-손등-깍지-손가락등-엄지손가락-손톱 끝을 모두 포함했는지, 소독제는 20초 이상 마를 때까지, 물과 비누는 40초 이상 손위생 수행 여부였다.

진료과별로 리더십과 팔로워간의 손위생 수행률과 올바른 손위생 수행률은 관련성이 있었다. 올바른 손위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전공과, 성별, 리더십의 올바른 손위생 수행, 전공의 연차였다.

박세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수의 손위생이 전공의 손위생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손위생은 의료관련 감염관리의 가장 중요한 전략이므로 지속적인 교육과 실천을 통해 손위생 수행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감염학회 공식 학회지(Open Forum Infectious Diseas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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