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올해 식품서 첫 검출… 안 걸리려면 지켜야 할 것

입력 2019.05.23 11:23

한 사람이 팔에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식품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가운데, A형 간염 예방과 관련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A형 간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식당의 식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도내 음식점을 찾은 도민 7명이 A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것을 확인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식점에서 제공된 수입산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인체가 아닌 식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경기도는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문제의 조개 젓갈을 제공한 식당을 일시적으로 폐쇄 조치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해당 조개젓이 유통 과정에서 오염됐는지, 조리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열, 근육통, 전신쇠약감과 함께 상복부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발생하여 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1주일 이내에 황달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 과정에서 소변 색이 검게 짙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보균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손, 물, 식품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됐으나,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위생 및 보건 환경이 좋은 곳에서 자라 어릴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 간이식을 해야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A형 간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항체가 없다면 백신접종을 받도록 한다. 백신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된다. 또 일상생활에서의 철저한 개인위생도 동반돼야 한다. 오염된 손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손을 자주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물이나 음식은 끓이거나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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