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소모하는 호르몬, 음식 오래 씹어야 잘 나와

입력 2019.05.20 14:26

식사 중인 여성
클립아트코리아

몸속 호르몬 중 '지엘피1(GLP-1)'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인슐린 분비과 관련이 있어서 당뇨병 약제로 이용되며, 최근엔 체중 감소 효과도 낸다고 알려졌다. 지엘피1 활용법을 소개한다.

◇식욕 억제, 칼로리 소모

지엘피1은 음식물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하고, 뇌의 포만중추를 건드려 뇌가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몸에게 보내도록 한다. 지엘피1은 칼로리 소모도 촉진시킨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엘피1 관련 약물을 썼을 때 평균 5㎏, 비만 환자의 경우 10㎏ 정도 체중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여성은 식사 후 지엘피1 수치가 식사 전에 비해 4배로 높아진 반면, 비만 여성의 지엘피1 수치는 2배도 안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 30번씩 씹어야

지엘피1을 분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푸른 생선 섭취=고등어·연어·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지엘피1 분비가 늘어난다.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DHA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이 지엘피1 분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등푸른 생선을 1주일에 2~3회 먹으면 EPA를 포함한 불포화지방산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천천히 30회 씹기=식사를 할 때 천천히 많이 씹어 먹으면 지엘피1의 분비가 늘어난다. 입에 음식을 한 입 넣고 30회 씹으면 5회 씹을 때보다 몸속 지엘피1 수치가 1.5배 높았다는 일본 오우대학 연구 결과가 있다. 똑같은 양의 아이스크림을 30분 동안 먹은 사람이 5분 동안 먹은 사람보다 식후의 몸속 지엘피1 수치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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