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없애려 좌욕? 엉덩이 대고만 있으면 효과 없어

입력 2019.05.17 17:17

물 받아져 있는 대야에 손을 넣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치질 등 항문질환을 막거나 완화하기 위해 좌욕을 하곤 한다. 그런데 이때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앉아만 있으면 큰 효과를 못 볼 수 있다. 오히려 오랜 시간 쪼그려 앉을 경우 항문 혈관 압력이 증가하거나 치열 부위 상처가 덧날 수 있다.

좌욕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좌욕기나 샤워기 같이 항문 주변을 마사지할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좌욕기를 이용할 경우 에어버블에 엉덩이를 댄 후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 된다. 좌욕기가 없다면 일반 샤워기를 이용해 물살이 세지 않게 조정한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7~38도의 물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하면 좋다.

시간은 3분 정도가 적당하다. 좌욕하면서 노래 한 곡 정도 틀어두면 시간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좌욕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벽하게 건조해야 항문소양증 등의 2차 항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화상을 입거나 치열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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