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우울증 90% 예측 가능

입력 2019.05.13 09:53

스마트밴드, 스마트폰 사진
재발률이 높은 우울증과 조울증을 스마트기기로 측정하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클립아트코리아

우울증과 조울증은 꾸준히 치료해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두 질환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어 예측과 예방이 어렵다.

이에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조철현 교수, 성신여대 이택 교수팀은 우울증·조울증을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로 측정하면 정확히(정확도 90%)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헌정 교수팀의 방법은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보고 없이 객관적인 행동양상과 생체리듬 교란 측정으로 우울증·조증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55명의 주요우울장애, 1형 양극성장애, 2형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활동량, 수면양상, 심박수변화, 빛노출 정도를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이와 함께 증상의 변화와 우울증, 조증, 경조증 재발양상을 2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생체리듬의 교란과 연관된 요인들을 인공지능으로 학습하면 3일 후의 증상재발여부를 90%에 달하는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

이헌정 교수는 "기분장애환자의 증상발현을 예측할 수 있다면 미리 대응해 증상을 조절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약물치료만으로 예방하기 어려운 우울증, 조울증 재발을 약물치료와 함께 웨어러블기기로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이 기술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4월 17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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