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없어지는 입냄새, '코' 때문일 수도

입력 2019.05.07 16:10

남성이 말하고 있고, 여성이 코를 막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아무리 이를 잘 닦아도 입냄새가 계속 난다면 코 문제일 수 있다. 특히 축농증이 입냄새를 잘 유발한다.

축농증은 비염이나 부종 혹은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콧속 '부비동'의 입구가 막히거나 좁아지는 질환이다. 코 주변 뼛속에 형성된 공간인 부비동은 코와 작은 구멍들로 연결돼 있는데, 이 구멍들이 막히면 순환이 이뤄지지 않은 분비물들이 부비동에 고인다. 그 결과 이차적으로 염증이 생기며, 축농증이 나타난다.

축농증 환자는 누런 콧물을 비롯해 충혈, 두통,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때 코막힘으로 인해 구취가 생길 수 있다. 누런 콧물 자체에서 심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심한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축농증으로 인한 냄새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자신의 코 냄새로 인해 주변의 냄새를 맡기 어려울 뿐 아니라, 호흡이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 이는 입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마련해준다. 급성으로 발병한 축농증은 얼굴 부위의 압통이나 두통·치통까지 유발하며,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축농증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급성축농증은 대개 3주 정도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된다. 심한 통증에는 비점막 수축 약물을 복용해 고름 배출을 유도하며, 부비강 윗부분의 뼈 주변을 뚫어 세척하는 '부비강세척'을 하거나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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