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은 전염성 높고, B·C형은 합병증 위험

입력 2019.05.02 10:48

손 씻는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간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성 간질환으로 간세포가 염증으로 파괴되는 병을 말한다.

A형 간염은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속하며 이밖에 B형, C형 간염 등이 있다.

A형 간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고 치사율은 0.1~0.3%로 알려져 있다. 반면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져 간경화,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간암 환자의 85%가 B형(75%)과 C형(10%) 간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염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 위험은 B형과 C형 간염이 높을 수 있지만 전염성은 A형 간염이 높다.

◇A형은 입으로, B, C형은 혈액으로 전염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특히 조개류), 대소변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아 ‘유행성 간염’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 주사기나, 혈액, 성접촉 등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반면에 B형과 C형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과 성 접촉을 했을 경우 전염된다. 혈액수혈과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나 주사용 약물 중독자의 경우 B형과 C형의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 또 출산 도중 모체로부터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 감염 등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치료법이 없어 더 무서운 A형 간염

A, B, C형 간염의 경우 대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메스꺼움과 구역, 구토를 호소한다. 또 열이 나고 심한 경우 얼굴이 누렇게 뜨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다. A형 간염바이러스에 간염 되면 보통 휴식을 취하고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B형과 C형은 주사 및 약을 통해 치료해 볼 수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내과 정현준 과장은 “A, B형 간염의 경우에는 항체검사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며 “A형 간염은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도 하지만 드물게 간부전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B형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합병증의 위험이 있고 치료를 해도 완치가 어렵다”고 말했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청결이 최선의 예방법!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A형 간염 예방백신은 총 2회에 걸쳐 접종하면 95% 이상 항체가 생긴다. B형 간염은총 3회에 걸쳐 접종한다. 또 평소 청결한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손과 음식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좋다. 또 음식을 먹기 전과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손을 꼭 씻어야 하며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40초 이상, 알코올젤을 사용할 경우 30초 이상 씻어줘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1. 손바닥 문지르기
2. 손등 문지르기
3. 손가락 문지르기
4. 깍지 끼고 문지르기
5. 엄지손가락 문지르기
6. 손끝 문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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