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4.24 15:35

MRI 스캔 사진
체지방 비율이 각각 13%(왼쪽), 49%(오른쪽)인 65세 여성의 MRI 스캔 사진이다.오른쪽 여성의 회백질이 더 작다./사진=데일리 메일(Daily Mail) 캡처

비만일수록 뇌 중심부에 위치한 회백질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던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비만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등록된 1만2087명을 대상으로 MRI 스캔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체중은 두뇌의 구조에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 비율이 높을수록 뇌의 회백질이 작았다. 회백질은 신경세포가 밀집돼있는 부분으로 뇌의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체지방이 많을수록 회백질이 작았으나 구체적인 양상에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음식에 대한 보상회로와 운동을 담당하는 영역이 비교적 작았고, 여성의 경우 자발적 움직임을 규제하는 영역이 작았다.

연구팀은 “회백질이 작으면 신경 세포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는 뇌 네트워크 내 신호전달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상의학(Radi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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