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고 싶다면 좋은 香 자주 맡으세요

입력 2019.04.23 09:06

美 피츠버그대, 흡연자 대상 실험
향 맡으면 흡연 욕구 크게 떨어져

사과 향, 페퍼민트 향 등을 맡으면 흡연 욕구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마이클 사이에트 교수팀은 18~55세 흡연자 232명에게 8시간 금연하게 한 후 이들의 흡연 욕구를 1에서 100 사이의 점수로 표시하게 했다(평균 82.13점). 이후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사과, 페퍼민트, 레몬, 바닐라, 초콜릿 등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을, 한 그룹은 담배 향을, 나머지 한 그룹은 무향(無香)을 5분간 맡게 했다.

그 결과, 좋아하는 향을 맡은 그룹은 흡연 욕구가 19.32점 떨어졌다. 담배 향을 맡은 그룹은 흡연 욕구가 11.7점, 아무 향도 맡지 않은 그룹은 흡연 욕구가 11.2점 떨어지는 데 그쳤다.

연구팀은 "좋은 향을 맡으면 그와 관련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주의가 분산돼 흡연 욕구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니코틴 대체제로도 금연이 어려운 사람들의 흡연 욕구를 떨어뜨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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