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더 두려운 요실금, 확실히 잡는 방법은

입력 2019.04.19 10:57

여성이 복부를 잡고 있다
헬스조선 DB

요실금이 있는 여성이라면 얇아지는 옷, 야외 활동량 증가 때문에 봄이 반갑지만은 않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의 조병구 원장은 "요실금을 노인성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3만7610명 중 50대 34.8%, 40대 25.4%, 60대 20.7%로 생각보다 젊은 연령대 환자 수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중년 여성에게 요실금이 생기기 쉬운 이유는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노화에 임신과 출산의 후유증, 폐경 등을 거치면서 요도 지지 부분과 요도 괄약근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40대 이상 중년 여성 40%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을 앓고 있다고 한다. 가벼운 요실금은 항문 근육 주변을 조여 주는 케겔운동을 3~6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케겔운동은 처음 3초 동안 항문주위 근육만 조이고, 1~2초를 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게 익숙해지면 시간을 점차 늘려 10초 동안 근육을 조이고 10초 동안 이완시키는 방식으로 틈틈이 하루 5번씩 시행하면 된다. 빠르면 2~3개월부터 6개월 이내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 빠르고 확실한 요실금 개선 효과를 보고 싶다면, 요실금 TOT 시술이나, 질 축소성형 등이 도움이 된다.

조병구 원장은 "제대로 된 요실금수술과 여성성형술을 받기 위해서는 여성성형을 많이 시술하는 곳에서 진찰을 받고, 환자의 근육 상태와 점막 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종합적 진단 후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벼운 요실금을 동반한 질 이완증에 레이저 질 축소수술을, 출산 등으로 근육 손상을 입은 여성에게는 근육 복원술을 시행한다.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점막이 약해져 점막 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 돌기 복원술을 시행한다. 수술 및 수술 직후 통증도 수면마취, 국소마취, 회음신경 마취 등 삼중 마취 등을 통해 상당 부분 경감된다.

복압성 요실금을 완화하려면 복부 비만과 변비를 막아야 한다. 평소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케겔운동을 해 주고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며, 쪼그리고 앉는 나쁜 습관은 교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광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 커피나 에너지음료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이뇨작용을 하므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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