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담 잘 결리는 사람 따로 있을까?

입력 2019.04.16 09:12

근육이 뻣뻣하게 뭉치고 아픈 '담 결림'을 유독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는 "담이 잘 생기는 사람은 생활습관·특정 질환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나이나 성별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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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결림을 잘 유발하는 환경은 ▲특정 동작을 여러번 반복하는 습관 ▲평소에는 운동하지 않지만, 가끔씩 격렬하게 운동하는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다. 김상준 교수는 "특정 근육만 과도하게 반복 사용하면 근육에 미세손상이 생기면서 염증물질이 분비된다"며 "이때 근육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꽉 수축하면서 담 결림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갑자기 격렬한 동작이나 운동을 해도 단발적으로 미세손상이 생긴다. 준비운동 없이 운동을 하면 담 결림이 잘 생기는 이유다. 김 교수는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역시 담 결림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목디스크·허리디스크 때문일 수도 있다. 특정 근육과 관련된 신경이 디스크가 탈출돼 눌리면 근육이 뭉치거나 꼬인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어깨(승모근)에 담 결림이 잘 느껴지면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해야 한다. 경추추간판 주변 신경과 승모근 신경은 뇌까지 가는 통로가 같다. 실제로는 목디스크로 생긴 통증인데, 마치 어깨에 담 결림이 생긴 것처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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