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낀 백태, 입냄새 원인으로만 알았는데… 질병 신호?

입력 2019.04.15 13:32

혀를 입술 밖으로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혀에 백태가 자주 낀다면 구강건조증이나 구강칸디다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혀에 하얗게 낀 백태는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구강질환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 백태가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의심할만한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특정 질환이나 불량한 구강 위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건강한 혀는 보통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이 약간 섞인 분홍빛을 띤다. 그런데 여러 원인에 의해 혀가 변색되는 경우가 있다. 혀 표면의 전체 혹은 넓은 부위가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한 것을 설태라고 한다. 이중 흰색이나 회백색, 혹은 누런빛을 띠는 흰색인 것을 ‘백태’라고 부른다. 백태는 혀 표면에 나 있는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달라붙어 생성된다. 백태를 비롯한 설태는 특정 질환이나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 불량한 구강 위생,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질병의 한 증상일 경우,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백태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

▲구강건조증=입안이 자주 마르면서 혀에 백태가 낀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그 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다. 구강 내 건조가 심해지면 음식을 삼키거나 말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또 침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구강질환도 쉽게 생긴다. 또 혀의 각질이 쉽게 탈락하지 못해 백태가 끼기 쉽다. 이는 구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칫솔질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구강칸디다증=구강칸디다증이 있어도 백태가 잘 생긴다. 구강칸디다증은 진균류인 칸디다가 구강점막에서 증식하는 병이다. 칸디다는 곰팡이의 일종으로 입안에 상재한다.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유아, 만성질환자에게 나타나기 쉽다. 구강 내에 백태가 끼면서 점차 확대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때 발적이나 통증이 동반할 수 있으며 백태 밑의 혀 점막이 짓무를  수 있다. 치료에 있어서는 평소 양치질 등을 통해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입속에 들어가는 여러 기구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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