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지방산, '치료제'로 재조명

입력 2019.04.09 09:19

건강기능식품으로 여겨졌던 오메가3지방산 제제가 '치료제'로서 재조명 받고 있다.

오메가3지방산, '치료제'로 재조명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그동안 학계에서는 오메가3지방산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에 대해 수많은 연구를 진행했지만,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최근 잘 디자인된 대규모 연구(REDUCE-IT)에서 고순도·고함량 오메가3지방산 제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25% 낮춘다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를 참고해 미국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 중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는 4g의 고함량 오메가3지방산 제제 복용을 고려하도록 가이드라인에 추가했다. 구체적인 대상자는 당뇨병 환자 중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스타틴)를 복용해도 중성지방이 135~499㎎/㎗로 높은 환자이다.

앞서 REDUCE-IT 연구는 하버드 의대에서 진행됐다. 11개국 473개 의료기관의 8179명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당뇨병 등)를 대상으로 한 그룹은 4g의 오메가3지방산 제제를, 다른 그룹은 위약을 투여했다. 그리고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관상동맥 재개통술, 불안정 협심증 등의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관찰한 결과, 위약군에서의 발생률은 28.3%인 반면 오메가3지방산 복용군에서는 23%로 오메가3지방산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률이 25% 낮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는 "앞으로 여러 학회에서 오메가3지방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추가될 것"이라며 "다만 고순도·고함량 제제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에는 오메가3지방산이 대부분 1g 이하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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