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초경 빠르면 왜 키 안 클까?

입력 2019.03.19 09:02

아이의 초경이 시작된 후 "키가 더 크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그런데 초경 후 키가 잘 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소한 건강 상식] 초경 빠르면 왜 키 안 클까?
초경이 시작되자마자 키 성장이 바로 멈추는 건 아니다. 그러나 초경이 시작되면 키 성장이 둔화되면서, 1~2년 사이에 성장판이 닫힐 가능성이 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여아는 사춘기가 평균 11세에 시작돼 사춘기 기간에 15~25㎝로 빠르게 자란다. 그러나 초경이 시작되면 약 2년간 5~7㎝ 성장하다 성장판이 닫힌다. 초경 후 성장판이 닫히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초경 전에는 체내 여성호르몬 농도가 낮지만, 초경이 시작되면 그 농도가 전보다 높아진다.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은 교수는 "성장판의 연골세포가 늘어나고 커지면 뼈가 길어지는데, 여성호르몬은 성장판 연골세포를 뼈세포로 변화시켜 줄어들게 하고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만든다"며 "성조숙증이 있으면 키가 잘 크지 않는 것도 초경이 빨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경은 13세 전후에 시작되는데, 이는 뼈 성장이 끝나 성장판이 자연스럽게 닫히는 시기와도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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