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칼칼하면 모두 미세 먼지 때문? 비슷한 증상의 질환도 많아요

입력 2019.03.08 09:06

목 이물감 있으면 '역류성인후염', 눈꺼풀 붉으면 '눈꺼풀염' 의심

이번 주 연일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면서 목이 칼칼하거나 눈이 따갑거나 콧물이 나는 것을 무조건 '미세 먼지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다.

▷역류성인후염=위산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목구멍 주변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이 칼칼하고 따끔거린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는 "동시에 목에 이물감이 들거나 목소리가 변하면 역류성인후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산분비억제제를 쓰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인후두염=감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인후두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주로 감기로 인해 발생해 몸살, 기침 등이 동반되며 목이 칼칼하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 항생제를 쓸 수 있다.

▷눈꺼풀염=눈에 지방을 분비하는 통로가 막히면서 눈꺼풀 테두리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눈을 깜빡이면 염증이 안구 표면에도 영향을 줘 따갑다. 누네안과병원 이지혜 원장은 "동시에 눈꺼풀 테두리가 빨갛거나, 속눈썹에 하얀 각질이 끼거나, 눈을 깜빡일 때 이물감이 들면 눈꺼풀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눈에 온찜질을 하고, 속눈썹 나는 부위를 닦아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안구건조증=눈이 마르면서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게 도움이 된다.

▷부비동염=코 주위 얼굴 뼛속에 있는 공간인 부비동 내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는데, 콧물 색이 누렇고 두통까지 동반되면 부비동염 가능성이 높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후 이차적 세균 감염으로 생긴다. 항생제로 쉽게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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