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콜록콜록"… 기침 유발 질환 3가지

입력 2019.02.19 15:10

기침하는 모습
만성기침 증상이 있다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 기침형 천식, 위식도역류질환 때문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침은 가스,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여러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 중 하나다. 보통 3주 이내의 기침은 감기, 기관지염 때문이라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한다. 결핵, 폐렴, 폐암 등 위험한 질병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검사상에 이상이 없고 최근 감기나 기관지염을 앓지도 않았는데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만성기침일 확률이 높다. 만성기침을 통해 의심해볼 만한 질환을 살펴봤다.

◇천식·위식도 역류도 만성기침 유발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도와 기관지에 있는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나타난다. 전체 만성기침 중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비인후염과 관련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 인후부의 이물감, 코를 입으로 빨아들여 내뱉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다. 기침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진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후 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와 충혈제거제 등이 사용된다.

▷​기침형 천식
기침형 천식은 기관지 천식 중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쌕쌕거림)과 같은 증상이 없으면서 기침만 있는 천식을 말한다. 만성기침 환자의 20~40%가 이에 속한다고 알려졌다. 기침형 천식의 경우, 주로 마른기침을 하고 발작적이며 대개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 등에 노출될 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밤중에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시간이 지나면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이 나타나는 천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지 과민성이 심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이외에 기관지 확장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함께 사용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와 기관지를 자극해서 발생한다. 주로 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통증이나 가슴 쓰림, 소화불량, 신트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더불어 만성기침도 나타날 수 있는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하부의 미주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기침은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발생한다. 치료는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관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을 통해 이뤄진다. 약물치료를 진행한 지 4주 정도 되면 대부분 증상이 낫는다.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연기 피해야
만성기침 완화를 위해 일상에서 노력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먼저,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수분 섭취를 통해 호흡기에 생긴 열을 내려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증기를 흡입하면서 마시면 더욱 도움이 된다. 호흡기가 촉촉해져 또 다른 병원균의 침투를 막을 수 있다. 더불어 찬바람이나 자극적인 가스, 담배 연기는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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