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정 교수의 숙면의 기술] [4] 아침 햇살 샤워는 저녁 꿀잠의 묘약

입력 2019.02.15 09:01

푹 자는 것이 소원인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잠은 낮밤의 변화에 순응해야 비로소 지속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자고 깨는 것은 24시간 주기로 일어나는 본능적인 것이며 이는 지구가 매일 자전하면서 만들어지는 태양 빛이 비추고 가려지는 24시간의 리듬과 연관 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낮밤의 빛이 있고 없음에 따른 일주기 리듬에 맞춰서 살도록 진화해왔다. 우리가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일주기 리듬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이 리듬에 우리 몸을 맞추는 것이 꿀잠을 자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일주기 리듬을 잘 맞출 수 있을까? 정답은 매일 아침 충분한 햇빛을 보는 것이다. 일주기 리듬을 맞추기 위해 아침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아침에 눈으로 충분한 빛을 보게 되면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상하부 시신경교차상핵이라는 곳에 빛 자극이 전달되어 몸의 일주기 리듬을 맞추게 된다. 이 일주기 리듬이 잘 맞게 되면 아침에 빛을 본 시간으로부터 대략 15시간 정도 지나면 졸림을 느끼게 되며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이 리듬이 기본적으로 빛이 있고 없음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낮에는 가능한 빛을 많이 보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밤에는 빛을 안 보는 것이 좋다.

불면을 겪는 사람들에게 하루이틀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주일 이상 충분히 실천에 옮겨야 드디어 일주기 리듬이 안정적으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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