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월경 양 많아지면 병(病)일 수도…자궁근종 의심 증상은?

입력 2019.02.10 10:00

한 사람이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
월경 과다, 월경 주기 이상,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자라 형성된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이다. 주로 30대 이후 발생해 35세 이상 여성에서 약 20~25%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연령별 진료 인원 추이에서는 40대 여성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50대, 30대, 60대 순이었다.

자궁근종은 자궁암 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통계적으로 약 20~50%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별 것 아니라고 간과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으로 오해함으로써 자궁근종의 발견 및 치료를 늦춘다. ▲월경 과다 ▲월경 주기 이상 ▲부정출혈 ▲출혈로 인한 빈혈 ▲심한 월경통 ▲골반 압박감 ▲빈뇨 ▲잔뇨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월경 과다 등을 포함한 월경 관련 이상은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점막 하 근종이 있는 경우, 월경 과다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월경 양이 많아지고 월경 기간이 길어지기 쉽다. 월경 주기가 아닌데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해 요실금 증상이나 골반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의 영향이 자궁근종의 성장에 관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의 정도, 자궁근종의 변화 양상, 임신 계획 등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대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찰한다. 약물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지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더불어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므로 임신 계획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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