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긴장 '직장 스트레스' 큰 사람, 살 잘 찐다

입력 2019.01.28 13:32

한 사람이 책상 앞에서 머리를 쥐고 있다
직무로 인해 중압감이 심한 여성은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직장에서의 직무 중압감이 심한 여성은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연구팀은 남녀 근무자 3872명을 대상으로 직무 요구와 체중 증가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의 체중이나 직무와 관련한 요구, 통제와 같은 변수를 30~50세 혹은 40~60세까지 20년에 걸쳐 3차례 측정했다. 직무 요구 수준은 자신의 업무 속도, 심리적 압박, 직무 수행에 있어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의 여부, 요구가 모순되는 빈도를 기준으로 했다. 직장에서의 통제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할지 스스로 선택 가능한지, 얼마나 자주 새로운 것을 배우는지 등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직장에서의 통제력이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10% 이상 증가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직무 요구 수준이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보다 20%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 이는 여성에게만 확인됐는데, 직장에서의 요구와 가정 내에서의 책임감이 결합해 여성의 중압감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압감은 운동을 하는 등 자신의 건강에 힘쓸 시간이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직무 관련 스트레스는 체중 증가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직업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Archive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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