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증상, 콧물·기침과 입속 반점… 반점은 어떤 모양?

입력 2019.01.21 10:04

발진
홍역에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생기다가 입속 반점과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입속 반점(왼쪽)과 피부 발진./사진=질병관리본부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나온 뒤 경기도 시흥, 안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인 홍역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영·유아 5명이, 20일에는 이들 부모 3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대구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한 달 만에 총 2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행히 대구시에서는 지난 19~20일 이틀째 홍역 추가 확진자가 없어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다.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16명의 홍역 환자 중 15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영유아가 8명, 20~30대 성인이 8명이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해 갑자기 열이나고 발진이 생기는 것이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평균 10~12일이며,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이 가능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침이나 콧물 등 비말에 의해 전염되거나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다.

홍역 의심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입 안에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안정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 공급을 하는 대증 요법을 시행한다.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진다. 단, 홍역으로 인한 합병증인 중이염, 폐렴, 설사, 구토 인한 탈수 등이 있으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홍역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2회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 가능하다. MMR은 생후 12~15개월에 1번, 만 4~6세에 한 번 맞으면 된다. 1회 접종시 93%, 2회 접종 시 97% 예방 가능하다. 단,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행 계획이 있으면 1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아직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영유아는 어린이집이나 병원에서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하고, 사람 많은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씌워야 한다.

20~30대도 홍역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 1997년 도입된 2차 접종을 맞지 않았거나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백신을 맞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감염된 의료진과 부모는 모두 20~30대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