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의 적 전립선비대증, 의심 증상 7가지는?

입력 2019.01.16 15:58

한 사람이 통증을 호소하며 변기 위에 앉아있다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관리에는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 식이조절이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50대 남성 최모씨는 유독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냥 놔뒀더니 통증까지 느껴져 병원을 찾았더니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정상 크기였던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 빈뇨 ▲절박뇨(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지연뇨(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복압 배뇨(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잔뇨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원인으로는 노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돼 60대에는 남성의 60~70%에게서 나타나고, 70대 이후에는 거의 모든 남성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력 또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악화될 경우, 소변 줄기가 약해지며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는 요로 폐색,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요로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고, 각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환자의 증상이 경미할 대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대기요법을 쓰거나 약물치료를 한다. 약물치료는 좁아져 있는 요도와 방광을 열어줘 소변을 잘 보게 하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로 폐색, 방광 내 결석이 나타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 된다. 과일과 채소류, 생선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와 지방이 많은 음식은 조절해 먹는 것이 좋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은 좋지 않으며, 과음과 과로,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삼가야 한다. 또한 일부 감기약 성분은 배뇨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의사와 상의해 처방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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