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 맥박 높이고, 폐암까지

입력 2019.01.14 10:40

두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눈, 호흡기, 피부는 물론 심뇌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말 내내 심했던 미세먼지가 14일 오전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데다가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는 어제보다 더 짙어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을 보이는 가운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수도권에는 13일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조치가 발령되면, 행정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서울지역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이 실시되고, 사업장·공사장 조업 단축이 실행된다.

미세먼지는 눈, 호흡기, 피부는 물론 심뇌혈관 건강에도 해를 입힐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으로 스며들어 심장과 중추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염증세포 및 혈액의 점도 증가, 혈관의 수축 등을 유발해 맥박수가 높아지고, 부정백과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성능을 인정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대로 된 보건용 마스크를 고르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 쓰여 있는지,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와 같은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손발을 씻고 양치하며,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낸다.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빨래는 실내에서 말려야 한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유해 물질이 쉽게 배출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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