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때문에 못살겠다"… 만성 피로 극복하는 법

입력 2019.01.10 17:52

서류 위에 엎드린 남성
몸이 피로하다면 오히려 활동량을 적절히 늘리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피로를 업신여겨선 안 된다. 몸이 쉴 때가 됐다고 알리는 긴급 신호이기 때문이다. 피로를 방치하면 병이 될 수 있고, 피로가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만성피로는 절대 풀리지 않는다. 성인 기준 하루 6~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한 번에 몰아서 자지는 않는 게 좋다. 신체리듬이 깨져 만성피로가 풀리는 데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피로하면 몸을 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적당한 신체 활동은 도움이 된다. 하루 10분 정도 걸으면 다른 에너지 식품을 먹는 것보다 피로감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 성인 803명을 신체 활동량이 많은 그룹, 중간 그룹, 적은 그룹 3그룹으로 나눠 살폈더니, 신체 활동량이 많은 그룹의 피로도가 가장 낮았다는 강북삼성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여기서 신체 활동량이 많은 그룹은 매일 걷기나 중등도의 신체 활동을 했다. 연구팀은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동하면 신진대사가 증진되고 염증을 없애는 물질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운동이 어렵다면 스트레칭이라도 해야 한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아침과 저녁에 한 세트씩 각각 15~20분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이완에 효과적이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것이 ▲포도 ▲자몽 ▲​브로콜리 ▲​마늘이다. 포도에는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포도의 알맹이와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이 들어 있는데, 이는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노화 방지 효과도 낸다. 자몽은 단맛과 신맛, 쓴맛을 모두 갖고 있다. 여기서 쓴맛은 노란색 계통의 플라보노이드인 나린진 성분 때문이다. 나린진은 구연산이나 펙틴의 상승효과로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도 풍부하다. 브로콜리엔 녹색 색소 성분인 클로로필이 많이 들어 있다. 클로로필은 이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돕고, 혈전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브로콜리에는 시금치의 3.4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마늘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모두 인정하는 몇 안 되는 수퍼푸드다. 마늘에 들어 있는 피토케미컬 유화아릴은 알리신이 돼 몸속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고 철과 비타민B의 흡수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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