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컥' 수면무호흡증… 통풍 위험까지 높여

입력 2019.01.05 08:00

발 아파하는 사람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환자는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이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것이다. ▲수면 중 숨 막힘 ▲수면 중 반복해서 깸 ▲수면 후에도 개운치 않음 ▲주간 피로 ▲집중력 저하 5가지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통풍은 요산이 몸에 쌓여 통증 및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 발등, 발목 및 무릎 관절 등에 생긴다.

영국 킬 대학교 연구팀은 1990~2010년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18세 이상 환자 1만5879명과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 6만3296명을 비교했다. 두 집단은 연령, 성별, 생활습관이 유사했다. 5.8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통풍 발생률은 4.9%였고,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의 통풍 발생률은 2.6%였다. 당뇨병,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과 같은 변인을 조정했을 때에도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통풍 발생 위험이 42% 높았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통풍이 발생할 위험은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후 1~2년 이내에 가장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버크널 박사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소 부족이 요산 생성을 촉진해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관절염과 류마티스(Arthritis & Rheum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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