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벌레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왜 생기는 걸까?

입력 2019.01.03 13:41

하늘에 먼지 날라다니는 듯한 사진
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물질인 유리체가 노화에 따라 변성되면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비문증은 노화 현상이나 심한 경우 안과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헬스조선DB​

40대 여성 한모 씨는 얼마 전부터 자꾸 눈앞에 점이 보였다. 벌레가 떠다니는 것 같았다. 시선의 방향을 바꾸니 점도 따라 움직였고 보였다 안 보였다 하기도 했다.

이는 비문증(飛蚊症)​의 흔한 증상이다. 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는 투명한 물질인 유리체가 노화돼 일부가 묽어지고 혼탁한 찌꺼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눈앞에 부유물이 보이고 맑은 하늘이나 흰 벽을 볼 때 특히 심하다. 모양에 따라 벌레, 점, 실오라기 등으로 착각한다.

비문증은 주로 40대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50~60대에 가장 흔히 경험한다. 그러나 근시가 심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비문증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불편하긴 하지만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눈앞의 부유물에 집중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지켜보면 부유물이 보이는 빈도가 줄어든다.

단, 부유물의 개수가 갑자기 많아지거나 시력 저하, 시야 감소가 동반되면 안과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심한 비문증의 경우 망막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상 경험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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