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사망률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 가장 높은 지역은?

입력 2018.12.26 17:57

지역별 뇌졸중 사망률
지역별 뇌졸중 사망률/대한뇌졸중학회 제공

뇌졸중과 관련된 국내 역학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 역학연구회에서는 국내 최신 뇌졸중 연구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한국인의 뇌졸중 위험인자 유병률, 뇌졸중의 특성, 내원 시스템, 병원내 진료, 뇌졸중 치료의 질 및 예후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를 제시했다. (‘Stroke Fact Sheet in Korea 2018’)

뇌졸중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이며, 장애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유병률은 1.71%로 매년 10만 5천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

2014년 기준 전체 뇌졸중 환자 100명 중 76명은 뇌경색, 15명은 뇌내출혈, 9명은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했다. ‘미니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허혈발작 발생 이후 3개월 내로 약 40명 중 1명 (2.4%), 1년 내로 약 30명 중 1명 (3.7%)에서 뇌졸중이 발생했다.

뇌졸중의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주요 위험인자는 청년기에서는 흡연과 비만, 중년기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노인에서는 심방세동이었다.

뇌졸중 골든 타임인 증상 발생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비율은 10명 중 4명에 그쳤고, 2008~2014년 오히려 병원 내원 소요 시간이 점차 지연되고 있다. 뇌졸중 발생 이후 재발률과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 출혈 발생률은 8.9%, 골절 발생률은 4.7%이었다.

한편, 2015년 연령표준화 뇌졸중 사망률은 10만명 당 약 30명 (남성: 37명, 여성: 24명)이며, 지역별 격차가 있었다.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광주로 10만 명 당 37.6명, 사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로 10만 명 당 24.3명이었다.

대한뇌졸중학회 역학연구회장 배희준 교수는(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뇌졸중은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부담이 큰 질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관련 우리나라 자체의 제대로 된 통계자료가 거의 없었다”며 “이 보고서가 우리나라 관련 의료 종사자들이 뇌졸중을 진단,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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