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토트백 들면 왜 어깨 아플까

입력 2018.12.18 08:58

손잡이가 짧아 팔에 걸치거나,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하는 가방인 '토트백'을 쓰는 사람은 어깨 통증을 곧잘 느낀다. 왜 그럴까?

최근 한국융합학회논문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토트백을 들고 다니면 특정 근육이 긴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들은 각각 체중의 0%, 5%, 7.5%, 10% 무게에 해당하는 토드백을 한쪽 손목으로 들고, 근육 긴장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대상자들은 모두 위등세모근(목·어깨·등 일부를 덮고 있는 크고 평평한 근육) 긴장도가 증가했다. 근육긴장도는 체중 0% 해당 무게일 때 16.502㎐, 5%일 때 17.379㎐, 7.5%일 때 17.835㎐, 10%일 때 18.24㎐였다. 연구팀은 위등세모근 긴장도가 증가할수록 어깨 주위 관절에 통증 같은 근골격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백을 들 때는 한쪽 팔로만 무게를 오랫동안 지탱해야 한다. 그런데 신체 특정 부위에만 무게가 가해지면, 근육이 긴장·수축된다.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는 "근육이 수축을 반복하면 미세한 손상이 오면서 통증이 생긴다"며 "토트백을 들 때는 손·팔뿐 아니라 위등세모근 같은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어깨 통증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현 교수는 "어깨 통증이 있다면 토트백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해 들거나, 백팩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며 "오른손으로 30분 들었다면 왼손으로 30분 드는 것처럼,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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