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에 '간'도 지친다… 증상 없는 지방간 특히 주의

입력 2018.12.17 16:21

간 모형 위에 청진기를 대고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실수록 잘 발생한다. 술을 마신 후에는 최소 3일 금주해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의 3분의 1 정도가 지방간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정상비율(5%)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뉘는데,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 원인이다. 따라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도 절주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실수록 잘 발생하며, 지속해서 섭취하면 간에서 알코올을 대사하는 능력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 지방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지방간염,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방간의 10~20%는 지방간염으로 악화하고 이 중 1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지는데, 간경변증이 10년 정도 지속되면 25%는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오른쪽 윗배의 불편함과 통증이 생길 수 있는 정도다. 이런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방간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방간은 간 초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 검사로 확인한다. 지방간은 약으로 치료하기는 어려워 원인을 찾고 치료한다.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은 술 종류와 크게 상관없다. 많이 마시고, 오래 마시는 것이 위험하다. 남성은 하루 네 잔, 여성은 하루 두 잔 이하로 술을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하루 이틀 과음한 후에는 최소 3일 금주해야 한다. 이미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받았다면 금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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