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겨울에도 내 발 노린다… 매일 같은 신발 착용 위험

입력 2018.12.17 11:28 | 수정 2018.12.17 11:34

신발 위에 발을 올리고 손으로 발가락을 긁고 있다
겨울에 생기는 무좀을 예방하려면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를 신고, 찜질방 갈 때 개인용품을 챙기는 게 좋다. /헬스조선 DB

흔히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에만 걸린다고 생각해 겨울에는 증상을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통풍이 안 되고 습기가 차기 쉬운 부츠는 무좀균의 온상이 된다. 무좀균은 22~27도에서 가장 잘 서식하며, 발에 땀이 차기도 쉽기 때문이다. 겨울철 무좀 예방법을 살펴봤다.

◇ 매일 같은 부츠 신지 말아야

겨울철 부츠나 두꺼운 털 양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장시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부츠나 두꺼운 신발은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매일 같은 것을 신지 말아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뒤집어서 말려야 무좀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부츠 안에 뭉친 신문지나 전용 제습제를 넣어 두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고, 박하 잎이나 커피 찌꺼기, 녹차 찌꺼기를 잘 말려 얇은 천에 싸서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덜 마른 양말, 장갑도 깨끗이 말려서 착용해야 한다.

◇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야

발을 씻을 때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는 것도 무좀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발가락 사이가 특히 좁아 통풍이 안 되고 습기가 많아 무좀이 생기기 쉽다. 발을 씻으면서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는 것도 무좀을 완화하는 데 좋다. 발을 씻은 후엔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찜질방 갈 땐 개인용품 챙겨야

겨울이면 많이 찾는 온천,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은 무좀이 전염이 쉬운 장소다. 이곳은 겨울에도 여름만큼 더운 실내 온도를 유지해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다. 특히 함께 사용하는 발판, 수건 등에 무좀 환자의 각질이 남으면 무좀균에 전염될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건, 가운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개인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또 오랜 시간 피부가 물에 불어있거나 땀에 젖어있으면 피부가 물러져 무좀균이 더 잘 전염된다. 따라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탕 속에 오래 있지 말고, 땀에 젖은 피부는 잘 닦고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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