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증상별 완화법…멍~할 땐 커피 말고 오렌지 주스

입력 2018.12.13 08:00

英, NHS 소속 박사 숙취 해소법 제시

유리잔에 오렌지주스가 담겨 있다
숙취 때문에 멍한 상태일 때는 커피 대신 오렌지 주스가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과음하면 다음 날 속쓰림이나 두통 등 숙취로 고생한다. 숙취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은데,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 소속 페드람 코어드로스타미 박사가 최근 알코올 섭취로 인한 숙취 증상별 해소법을 공개했다.

1. 메스꺼움·구토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의 원인은 세 가지다. 첫째, 알코올은 기본적으로 독성을 가져 위벽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해 약하게 한다. 둘째, 알코올은 위산의 생성을 촉진해 위를 자극한다. 셋째, 알코올은 위에서 소장으로의 음식물 이동 속도를 늦춰,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무르게 한다. 따라서 위 내부 산성이 증가하고 음식물은 비워지지 않은 채 위벽이 자극받아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

▶증상 완화법=가장 좋은 천연 치료제 중 하나는 생강이다. 생강의 활성 성분은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수용체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탈수

술은 이뇨제다. 알코올이 콩팥에서 수분 재흡수를 담당하는 'ADH'라고 불리는 뇌 호르몬의 생산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맥주 560mL를 마시면 약 280mL의 수분이 몸밖으로 빠져나간다.

▶증상 완화법=술을 한 번 들이킬 때마다 물을 마셔야 한다. 이는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충할 수 있다. 되도록 술 마시는 간격을 길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 증상이 줄어들 수 있다.

3. 초조함

알코올은 신경계를 억제해 기분을 편안하게 하고 반응을 느리게 한다. 알코올이 혈류를 빠져나갈 때 뇌는 갑자기 깨어나 활동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증상 완화법=카모마일차를 마시면 신경이 진정된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머리가 멍한 상태

숙취는 몸의 반응을 느리게 하고, 집중력 저하, 문제 해결 능력 감소 등 전체적인 인지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는 피로, 수면 부족, 탈수 등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 완화법=집중력이 떨어질 때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커피는 흥분제이므로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하고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탈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오렌지주스 같은 과일 주스가 도움이 된다. 과일 주스에 들어 있는 천연당과 비타민은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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