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악성 림프종, 생존율 높은 편… 의심 신호는 몸의 혹?

입력 2018.12.12 11:42

허지웅
사진 설명=방송인 허지웅이 앓는 림프종은 세부 유형이 다양해 환자에게 맞게 치료 전략을 짜야 한다./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림프종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허지웅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도 "허지웅 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림프종은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한 암이다.​ 림프계는 B세포와 T세포 등의 림프구로 구성돼 있는데, 이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림프종이 된다.​ 암 가운데 10번째로 많이 발병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장기이식 수술을 받았거나 자가면역질환을 앓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림프 조직은 몸 전체에 퍼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잘 생긴다. 이 부위에 바둑알 크기 이상의 혹이 만져지면 림프종을 의심할 수 있다.

림프종은 3명 중 2명이 장기생존할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림프구·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세포) 이식, 세포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림프종은 세부 유형이 많아 치료가 복잡하다. 병리학적 세부 유형만 60여 가지가 된다. 그러다 보니 치료 방법이 많아도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 모두 개개의 병으로 보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 전략을 짜야 한다.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땐 혈액내과 뿐만 아니라 장기 담당 진료과 의사, 병리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의사들이 협진을 통해 개인의 병세에 맞게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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